충북교육문화원이 경복궁 근정전에서 실경 뮤지컬까지 마친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인 ‘세종, 1446’을 무대에 올려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문화원은 16일 HJ컬쳐와 협력해 준비한 이번 공연은 한글날이 있는 10월 공연을 가졌다. 이날 학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후 1시 30분, 오후 7시 개최한 공연은 전세계적으로 K-문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시기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한글과 자국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감동을 선사했다.
‘세종, 1446’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한 시기의 역사를 기반으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으로 장지문 패널을 이용한 창의적인 무대 활용과 궁중의상, 전통적인 음악 등의 연출이 돋보인다.
역사적 의미와 감동, 화려함과 재미를 모두 갖춘 대형 스케일의 공연으로 남경주, 박유덕 등 인지도 높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했다.
서종덕 교육문화원장은 “대형스케일의 무대와 탄탄한 출연진이 돋보이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글에 대한 고마움과 위대함을 학생들의 가슴속에 깊이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교육적 의미와 문화적 의미를 동시에 부여할 수 있었던 시간으로 본원이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