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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

글쓰기교실

1. 계획하기

글은 왜 중요한가

글과 삶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기에 앞서 우리는 우리말과 삶의 관계를 먼저 돌아 봐야 한다. 글이라는 것이 본디 말을 옮겨 놓은 것이므로 말과 삶의 관계를 생각지 않고서는 글과 삶의 관계만을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 본디 우리말은 어떠했을까?

우리말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우리의 선조가 이 땅의 산과 들에서 집에서 한 가족끼리 또는 이웃 사람들끼리 어울려 주로 농사일을 하면서 말하고, 이야기하고, 속삭이고, 의논하고, 하소연하고, 외치고, 부르짖고, 노래하면서 가꾸어 온 말이다. 그래서 우리 말은 농사일에 쓰이는 말이 많고, 사람과 자연의 모습과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이 중심으로 되어 있다.

아침저녁 하늘에 나타나는 노을의 빛깔, 바람의 움직임, 구름과 안개와 비의 이름과 모 양과 움직임, 온갖 꽃들의 모양과 빛깔과 향기를 나타내는 말들, 새와 짐승의 울음을 나타내는 말들-이런 말들은 세계 어느 나라 말에도 그 보기가 없을 만큼 푸짐하다. 또 사람의 얼굴 표정, 마음의 움직임, 일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이 넉넉한 것도 자랑할 만하다.
말이 이미 이렇게 풍성하니 그 말을 적어 보이는 글자가 또 거기에 걸맞게 창조되지 않을수 없었다.

우리말에는 어찌씨(부사)와 움직씨(동사), 그림씨(형용사)가 아주 발달해 있다. 그 까닭은 우리말이 추상의 논리를 펴나가는 것보다는 사실을 전하고, 사물 그 자체를 그려보이고, 감정을 나타내고, 이야기를 하기에 알맞은 말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하기에 알맞은 말, 노래하기에 알맞은 말이기에 영어같이 '과거완료'나 '과거진행 완료' 따위의 때매김(시간표현)이 소용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오늘날의 말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서로 이야기하는 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줄어들었다. 어떻게 되어 가는 판 인지 한쪽에서만 말한다. 모든 방송이 그렇고, 연설이고 웅변이란 말이 그렇고, 학교의 수업이 그렇고, 교회의 설교가 그렇다. 아이들은 말을, 주고받는 것으로 배우지 못하 고 듣기만 하고 받아들기만 하면서 배운다. 말을 배우는 과정부터가 '비인간화'되어 버렸다.
한쪽에서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지껄이기만 하고, 한쪽에서는 쉴 새도 없이 듣기만 하고 이래 가지고야 살아 있는 말을 배울 수가 없다.
글을 쓸 때, 글 속에 나오는 어떤 대상이 눈앞에 바로 나타난 있는 듯 또렷하게 그려 보 이려면 무엇보다도 그 대상을 잘 알아야 한다. 즉, 관찰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동안의 글쓰기를 돌아볼 때 관찰은 글쓰기에서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관찰이란 결국 제삼자로서 보는 것이다. 자세히 보라, 깊이 보라, 속에 들어가 보라, 대 상이 되어 보라, 마음으로 보라......무슨 말로 보는 태도를 가르치려고 애쓰든 결국 제 삼자로서 보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관심이 처음부터 없다면 아무리 자세히 보려고 해도 알맹이를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관찰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마음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곧 자연과 인간에 대한 관심이요 애정이다. 관심과 애정을 가진다는 것, 그리고 그 관심과 애정을 어느 쪽으로 그 무엇에 두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심과 애정이 있는 자리, 그 자리는 곧 그 사람이 살아가는 자리요 세계다. 여기서 우리는 또다시 '삶'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다! 삶이 없이는 삶을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지 않고는 어떤 글도 제대로 쓸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제각기, 자기가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확인해서 그것부터 써야 한다. 자기의 삶을 바로 보고 그것을 풀어가려고 하는 데서 비로소 삶 속에 들어온 것이라야 나뭇잎 하나라도 구름 한 조각이 라도 비로소 제대로 살아 있는 모양과 빛깔을 띠고 나타날 수 있다.

- 우리 문장 쓰기, 이오덕 -

삶과 글의 관계

글과 삶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기에 앞서 우리는 우리말과 삶의 관계를 먼저 돌아 봐야 한다. 글이라는 것이 본디 말을 옮겨 놓은 것이므로 말과 삶의 관계를 생각지 않고서는 글과 삶의 관계만을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 본디 우리말은 어떠했을까?

우리말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우리의 선조가 이 땅의 산과 들에서 집에서 한 가족끼리 또는 이웃 사람들끼리 어울려 주로 농사일을 하면서 말하고, 이야기하고, 속삭이고, 의논하고, 하소연하고, 외치고, 부르짖고, 노래하면서 가꾸어 온 말이다. 그래서 우리 말은 농사일에 쓰이는 말이 많고, 사람과 자연의 모습과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이 중심으로 되어 있다.

아침저녁 하늘에 나타나는 노을의 빛깔, 바람의 움직임, 구름과 안개와 비의 이름과 모 양과 움직임, 온갖 꽃들의 모양과 빛깔과 향기를 나타내는 말들, 새와 짐승의 울음을 나타내는 말들-이런 말들은 세계 어느 나라 말에도 그 보기가 없을 만큼 푸짐하다. 또 사람의 얼굴 표정, 마음의 움직임, 일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이 넉넉한 것도 자랑할 만하다.
말이 이미 이렇게 풍성하니 그 말을 적어 보이는 글자가 또 거기에 걸맞게 창조되지 않을수 없었다.

우리말에는 어찌씨(부사)와 움직씨(동사), 그림씨(형용사)가 아주 발달해 있다. 그 까닭은 우리말이 추상의 논리를 펴나가는 것보다는 사실을 전하고, 사물 그 자체를 그려보이고, 감정을 나타내고, 이야기를 하기에 알맞은 말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하기에 알맞은 말, 노래하기에 알맞은 말이기에 영어같이 '과거완료'나 '과거진행 완료' 따위의 때매김(시간표현)이 소용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오늘날의 말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서로 이야기하는 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줄어들었다. 어떻게 되어 가는 판 인지 한쪽에서만 말한다. 모든 방송이 그렇고, 연설이고 웅변이란 말이 그렇고, 학교의 수업이 그렇고, 교회의 설교가 그렇다. 아이들은 말을, 주고받는 것으로 배우지 못하 고 듣기만 하고 받아들기만 하면서 배운다. 말을 배우는 과정부터가 '비인간화'되어 버렸다.
한쪽에서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지껄이기만 하고, 한쪽에서는 쉴 새도 없이 듣기만 하고 이래 가지고야 살아 있는 말을 배울 수가 없다.
글을 쓸 때, 글 속에 나오는 어떤 대상이 눈앞에 바로 나타난 있는 듯 또렷하게 그려 보 이려면 무엇보다도 그 대상을 잘 알아야 한다. 즉, 관찰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동안의 글쓰기를 돌아볼 때 관찰은 글쓰기에서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관찰이란 결국 제삼자로서 보는 것이다. 자세히 보라, 깊이 보라, 속에 들어가 보라, 대 상이 되어 보라, 마음으로 보라......무슨 말로 보는 태도를 가르치려고 애쓰든 결국 제 삼자로서 보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관심이 처음부터 없다면 아무리 자세히 보려고 해도 알맹이를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관찰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마음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곧 자연과 인간에 대한 관심이요 애정이다. 관심과 애정을 가진다는 것, 그리고 그 관심과 애정을 어느 쪽으로 그 무엇에 두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심과 애정이 있는 자리, 그 자리는 곧 그 사람이 살아가는 자리요 세계다. 여기서 우리는 또다시 '삶'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다! 삶이 없이는 삶을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지 않고는 어떤 글도 제대로 쓸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제각기, 자기가 가장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확인해서 그것부터 써야 한다. 자기의 삶을 바로 보고 그것을 풀어가려고 하는 데서 비로소 삶 속에 들어온 것이라야 나뭇잎 하나라도 구름 한 조각이 라도 비로소 제대로 살아 있는 모양과 빛깔을 띠고 나타날 수 있다.

- 우리 문장 쓰기, 이오덕 -

생각을 발견하기

글을 쓰려고 하면 막상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할 때가 적지 않다. 선생님께 서 내주신 글쓰기 제목에 대해 이렇게도 생각해 보고 저렇게도 생각해 보았으나,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시간만 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애를 태우는데, 친구는 아무 막힘 없이 술술 써 나가는 것을 보면서 부러워한 적도 있을 것이다.
글을 잘 쓰는 친구가 써 놓은 글을 보면 나 역시 알고 있는 사실로서, 생각해 낼 수 있었는데도 글을 쓸 당시에는 나는 미처 생각해 내지 못한 것을 친구는 잘 생각해내서 글을 쓴 것이다.

왜 그럴까 ?
그것은 생각을 발견해 내는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머릿속에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있는데,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이 생각들을 마치 누에가 실을 뽑듯이 겉으로 잘 드러내야 한다. 물론, 이 때의 생각은, 완성된 글에 비하여 체계는 없지만, 장차 잘 다듬어 조직하면 글이 될 수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할 거리를 찾아 내고 그 생각들을 정리하는 일은 글쓰기에서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좋은 글은 참신한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을 효과적으로 발견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생각을 잘 발견할 수 있을까?
여기에 몇 가지 방법을 들면 다음과 같다.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떠오르는 생각을 거침없이 써 내려가는 '자유롭게 쓰기', 어떤 소재에 대하여 혼자 또는 집단이 떠올린 생각을 자유롭게 연결해 가는 '연관짓기', 어떤 문제에 대하여 서로 상반된 생각을 말해 보는 '토론하기', 쓰고자 하는 내용과 관 련하여 질문하고 답하는 '질문하기' 등이 있다.
'자유롭게 쓰기'와 '연관짓기'는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확산하는 사고 과정이고, '토론하기'나 '질문하기'는 개인 또는 집단의 경험과 지식을 폭넓게 수렴하는 사고 과정이다.

자유롭게 쓰기

자유롭게 쓰기는 주제나 소재와 관계 있는 내용들을 생각나는 대로 계속 적어 봄으로 써 머릿속에 들어 있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이끌어 내는 방법이다.
자유롭게 쓸 때에는 우선 주제와 관계 있는 내용들을 생각나는 대로 무엇이든 떠올려 본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중요도를 따지지 말고, 생각의 흐름에 맡기면서 가능한 한 많은 생각을 이끌어 낸다. 이 때, 생각나는 내용은 무엇이든지 계속해서 적어 나간다. 어느 정도 쓰고 난 다음에는 이제까지 쓴 것을 읽어 본다. 그리고 주제를 발전시키기에 알맞은 내용들에 밑줄을 그어 보고, 글쓰기에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 여 정리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실제 글쓰기에 들어간다.

연관짓기

연관짓기는 어떤 소재에 대하여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마치 포도송이처럼 연결 해 가면서 생각을 발견하는 방법이다. 연관짓기는 개인별 또는 집단별로 할 수 있다. 연관짓기를 할 때에는 일단 어떤 소재에 대하여 생각을 자유롭게 전개한 다음, 그 내 용을 적당한 기준을 정하여 몇 가지 항목으로 분류해 본다. 그리고 쓰고자 하는 항목을 선택하고, 그것에 대하여 부족한 내용을 보충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첨가한다.
예를 들어, '김치'가 중심 소재인 경우, 먼저 '김치'를 중앙에 쓴 다음, 자유롭게 생각을 확대해 나간다. '총각김치 → 배추 → 무, 라면 → 불고기, ......' 등이 생각날 것이다. 생각을 어느 정도 전개한 다음, 적어 놓은 단어들을 분류해 본다. 곧, 총각김치는 김치의 '종류'로, '배추, 무'는 김치의 '재료'로, '라면, 불고기'는 김치를 곁들어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에서 김치의 종류에 대하여 쓰고자 하는 사람은, 다른 것은 무시하고 김치의 종류에는 무엇이 더 있는지 생각해 본다. 아마, '갓김치, 나박김치' 등을 더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생각을 연결지어 전개한 다음, 이것을 토대로 하여 글을 쓴다.

토론하기

토론이란, 의견이 서로 대립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하여 참가자들이 각기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는 말하기 방식이다. 토론은 말하기의 한 형식이지만, 글을 쓸 때에 생각을 발견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학생의 교복 착용'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야 할 때,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주제를 놓고 토론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올 것이다. 찬성하는 사람은 교복 착용의 장점으로 '단정하다, 위화감을 없앨 수 있다' 등의 주장을 할 것이다. 또, 반대하는 사람은 '개성이 없다, 활동하기에 불편하다.' 등의 주장을 펼칠 것이다. 이와 같이, 관심이나 견해가 다양한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활발한 논의를 통해서 글을 쓰는 데 바탕이 되는 폭넓은 시각과 창의적인 생각을 얻을 수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은 토론 내용을 비교하며 듣고,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메모해 두었다가 실제 글쓰기에 활용한다.

질문하기

글을 쓸 때에 어떤 주제나 대상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문제점을 중심으로 한 근본적인 질문을 체계적으로 제기한 다음, 그에 대한 답을 하나하나 생각해 내는 것은 생각을 발견하는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교내 합창 대회'에 대한 기사문을 써야 한다고 가정해 보자. 기사문은 일반적으로 육하 원칙에 따라 내용이 구성된다. 그러므로 교내 합창 대회에 대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라는 질문을 제기하고, 이에 해당하는 정보를 조사 하거나 생각해서 기사문을 쓰면 된다.
질문하기를 내용 전개 방법과 결합시켜 보는 것도 생각을 발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예를 들어,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해 보고,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하면서 쓸 내용을 발견해 낼 수 있다.
그것을 이루는 부분은 무엇인가 ?
그 부분들은 어떻게 구분될 수 있는가 ?
각 부분들의 특징과 역할은 무엇인가 ?
부분과 전체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

- 중학교 3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

3. 구성하기

구성하기

1.단락 위주의 짜임
  • 3단식 짜임 : 3단식은 문장의 기본이다.
    몇 단락의 문장이냐고 할라치면 으레 3단락이라고 대답하듯이, 3단락은 절대로 알아 둘 문장의 기본틀이거니와, 이를 바탕으로 짜임의 변형들이 파생한다.
    셋으로 마물린다는 것은 글쓸이에게도 가늠하기 쉽고, 읽는이에게도 이해하기 쉽다.
    • ① 들머리→들마루→마무리
      - 서론→본론→결론 ------ 논문/논설문/평론문
      - 도입→전개→결어 ------ 일반 문장들
      - 발단→경과→결말 ------ 소설/희곡/얘기
    • ② 결론→본론→결론 ----- 양괄식(쌍괄식) -------- (두괄식과 미괄식을 곁들인 것)
    • ③ 타설→자설→증명 ----- 중괄식(요괄식)
    • ④ 3단논법 -------------- 대전제/소전제/결론
    • ⑤ 변증법 --------------- 대립 종합형/이중 부정형
  • 2단식 짜임 : 앞 뒤 두 단락의 문장이다. ①연역형 -결론+본론 (3단 짜임인 도입, 본체, 결론 가운데서 도입을 빼고 결론으로 대치)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①형이지만, 이도 문장의 종류에 따라 그 이름이 달리 쓰인다.
  • 2단식 짜임 : 앞 뒤 두 단락의 문장이다.
    • ① 연역형 -결론+본론
      (3단 짜임인 도입, 본체, 결론 가운데서 도입을 빼고 결론으로 대치)
    • ② 귀납형 -본론+결론
      (3단 짜임인 도입, 본체, 결론 가운데서 도입만을 뺀 구성)
  • 4단식 짜임
    <ㄱ> - <ㄴ> - <ㄷ> - <ㄹ> - <ㅁ>
    도입 - 도입(화제) - 진술(사실/의견) - 기 - 발단(원인/해설)
    본체1 - 진술(주제의 제시) - 논증(이유/전망) - 승 - 갈등(전개)
    본체2 - 논증(설명) - 반론(반대/부정) - 전 - 정점(절정)
    맺음 - 결어 - 결어(제안/결론) - 결 - 결말(해결/대단원)
    <ㄱ>은 일반 논문에 많이 쓰이는 구성이다.
    <ㄴ>은 「도입→진술→논증→반론→결어」에서 '반론'을 뺀 구성이다.
    <ㄷ>은 「도입→진술→논증→반론→결어」에서 '도입' 곧 '서언'을 뺀 구성이다.
    <ㄴ><ㄷ>은 주로 논설문, 평론문, 해설문 따위에 많이 쓰인다.
    <ㄹ>은 당나라 때 완성된 시 형식으로서, 7언 절구에 많이 쓰이던 글이다. 이 구성의 특징은 <전>에 있다. 의표를 찔러 참신함을 안기고, 흥미나 기지, 유머가 넘치는 <결>로 매듭짓는다.
    <ㅁ>은 수필이나 소설에 각각 쓰이던 틀이다. 이는 <ㄹ>과 매우 가까우나, 내용의 얼개가 너무 멀다. <ㄹ>이 <전>과 <결>에 무게를 둠에 비하여, <ㅁ>은 <갈등>과 <정점>에 무게가 실려있다.
  • 5단식 짜임
    • ① 3단논법의 변형 - 도입→본체1→본체2→본체3→결어 독자와 접촉→제목의 소개 ┗ 서론 ┛ →논지의 제시→주제의 전개 ┗ 본론 ┛ →맺음 ┗결론
    • ② 희랍의 변론술형 - 도입→진술→증명→반론→결어 : 이 5단형은 유럽에서는 수사법으로서 쓰여 오는 터다.
    • ③ 중국의 산문의 구성 - 기→승→포→서→결
    • ④ 음악의 소나타형 - 전주→제시→전개→재현 →종결
      : 이렇게 해서, 제시된 소리의 무늬로 엮어져 역동적인 파장을 곁들이며 힘찬 통일이 세계를 이루는 구성으로 매듭짓는 것이 이 형식이다. 산문, 실용문과는 거리가 있으며,주로 소설이나 희곡의 짜임에 크게 영향했다.
    • ⑤ 소설⋅희곡의 5단계 - 발단→갈등→위기→정점 →결말 : 단편소설이나 희곡에선 5단계를 만듦이 일반이다. 그러나 이는 '발단(해설)→갈등 →절정→종결'의 4단계의 변형, 부연이다.
    • ⑥ 동기 유발의 5단계 - 주의의 환기→필요의 제시 →필요의 해결→구체화→행동화 : 이는 백지 상태에서 행동하기까지에 이르는, 인간 심리의 순서에 쫓은 벌임이다. 이의 변형으로 된 광고문을 많이 볼 수 있다.
  • 6단식 짜임
    • ① 도입→본체1→본체2→본체3→본체4→맺음
    • ② 서론→진술(주제의 제시)→분설(논점의 예고) →증명(혹은 설명)→반론→결론
    • ③ 기→승→포→서→과→결
      : <기>에서 '화제'를 보이고, <승>에선 그를 이어받아 '주제'를 든다. <퍼>에선 <승>을 받아 주제의 방향을 약간 틀면서 <서>의 복선을 깔고, <과>에선 화제를 바꾸고 <결>에서 단정을 내린다.
2. 주제 통괄 위주의 짜임

주제단락이나 주제문으로 묶느냐 안 묶느냐로 가를 수 있다. 곧, 주제문⋅주제단락의 위치를 말한다. '좋은 문장'의 조건의 하나로, '쉬운 글'을 내세우고, 그의 구체적 보람으로 「적절한 위치에서의 명확한 주제의 제시」가 요구된다.

  • (1) 두괄식 -「주제→설명⋅논증」의 구성. 독자는 들머리만으로도 주제를 알게 되므로, 나머지 부분은 이해하기가 쉽다. 실용문, 기능문에 많이 쓰인다.
  • (2) 미괄식 -「사례⋅열거→결론⋅주제」의 구성. 주제가 독자들로 하여금 저항이나 반감을 살 내용인 경우에 유효한 틀이다. 끝까지 읽어야, 글쓴이의 의도나 목적이 분명해지는 구성이다.
  • (3) 쌍괄식 -「주제→설명→주제」의 구성. 두괄식과 미괄식을 어우른 것으로, 독자들이 빨리 이해하고 깊은 인상을 갖는 구성형이다. 논설문에서 흔히 쓰인다.
  • (4) 중괄식 -「전제→주제→설명」의 구성. 주제문을 가운데 둔다는 것이 그리 쉽고 바람직한 구성은 아니나, 단락 구성에 변화를 곁들인다거나 주제를 너무 드러낼 필요가 없는 경우에 흔히 쓰인다.
  • (5) 산괄식 - 주제를 묶기도 하고 안 묶기도 하는 것들을 섞은 구성으로, 기행문같은 '순차형'문장이 이에 해당한다. 전체 구성이 산만하여 권할 만한 틀은 아니다.
  • (6) 영괄식 - 일정한 순서나 서열이 없는 뒤바꿀 수 있는 배열이다. '나열형'의 문장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그리 흔치 않다.
3. 문장 목적 위주의 짜임

: 문장 목적상의 분류를 크게 6가지로 잡았다. 그러나 이것들은 따로 정해져 있는 바가 아니라, 그 문장의 목적에 따라, 혹은 문장 종별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될 수 있다. 오직 「행동 위주의 문장」만이 그 구조가 일반화 돼 있을 뿐이다.

  • (1) 이해시키는 문장의 구조
    • ① 주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
    • ② 주제에 대하여 알 필요를 말한다.
    • ③ 주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④ 때로는, 그 정보에 대한 지식을 얻고 나서의 흐뭇함, 즐거움에 대하여 말한다.
    • ⑤ 때로는, 새로운 문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자극한다.
  • (2) 감동시키는 문장의 구조
    • ① 이 문장을 읽을 필요에 대하여 주의를 시킴.
    • ② 현 상태의 두드러진 모순, 결함을 말하여 불만을 품게 하고, 현상 타개의 필요성을 강조.
    • ③ 예상되는 최악의 상태를 말함으로써, 읽는이의 감정을 자극하거나 개선책을 간결히 말함.
    • ④ 개선되었을 때의 상태 - 그 경우의 읽는이의 만족감을 생생하게 묘사.
    • ⑤ 읽는이 자신에게 ④의 상태를 상상시킴.
  • (3) 설득시키는 문장의 구조
    • ① 이 문장을 읽을 필요에 대하여 주의를 일깨운다.
    • ② 문제를 보이고, 읽는이가 그 문제에 대하여 태도를 결정할 필요를 논증한다.
    • ③ 글쓴이의 의견이나 태도를 말하고, 그 타당성, 합리성을 논증함으로써 읽는이가 믿게 한다.
    • ④ 글쓴이의 신념의 결과를 상상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읽는이에게 호감을 안긴다.
    • ⑤ 읽는이가, 그 신념을 깊이 간직하게끔 결심을 새삼 굳힌다.
  • (4) 행동토록 하는 문장의 구조
    • ① 이 문장을 읽을 매력, 필요에 대한 주의를 일으킴.
    • ② 읽는이의 태도 결정이나 현상 타개의 필요성을 발판으로, 행동의 필요성을 나타냄.
    • ③ 눈앞의 문제 해결에 보람있을 행동을 제의하거나 논증하고, 그 타당성을 믿게끔한다.
    • ④ 행동했을 경우와 안 했을 경우의 결과를 대조적으로 효과있게 묘사한다.
    • ⑤ 행동에의 출발을 종용한다.
4. 내용 배열 위주의 짜임
  • (1) 알기 쉽게 짜기
    • 시간의 순서 - 원인→결과, 역사적 인과론, 기상 예보 등에 보이는 배열법.
    • 공간의 순서 - 시각적인 순서. 멂→가까움, 왼쪽→오른쪽, 위→아래로 공간을 나누어 벌임.
    • 귀납법의 순서 - 특수→일반, 전제→단정
    • 연역법의 순서 - 일반→특수, 결과→원인, 전체→부분, 개관→각론
    • 단순-복잡의 순서 - 점충적 배열의 일종.
    • 알음-모름의 순서 - 기지의 것→미지의 것, 사실→유추로의 사고 유도의 배열법.
  • (2) 긴장되게 짜기
    • 억양법의 순서 - 부정→긍정, 단점→장점, 질책→찬양, 소극→적극. 초점은 보통 뒤에 놓임
    • 소거법의 순서 - 부정적인 소재를 들면서 그의 부당을 지적하고, 나중에 긍정적 소재를 듬
    • 대조의 순서 - 반대, 대조, 비교되는 자료를 앞에 들고, 마지막에 강조하는 내용의 소재듬
    • 점층의 순서 - 약한 소재→강한 소재, 간접적 화제→직접적 화제, 발생→과정→결말
    • 문제-해결의 순서 - 문제 제시→해결법, 현상→대책
  • (3) 행동하게 짜기
    • 주의환기의 단계(읽는이와의 접촉)
    • 필요 제시의 단계(문제의 제시)
    • 필요 충족의 단계(문제 해결법)
    • 구체화의 단계(증명)
    • 행동 종용의 단계(목적으로의 결론)
5. 문맥 이음새 위주의 짜임

: 단락이나 문장의 연접면에서 살펴보자는 구조다. 크게 7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상술형 (풀이이음)
┗귀결형 (묶음이음)
┏병립형(나란히 이음)
┗대립형(맞선이음)
┏전개형(펼친이음)
┗전환형(꺾음이음)
━보충형

- 문장표현사전, 장재성 -

글과 제목

글을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글에 어떤 제목을 붙일까하는 고민에 빠진다. 이런 고민은 글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창작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겪는 고민이다. 이 제목 붙이기는 쉬울 듯 하면서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멋진 제목을 찾아 고심하다가 결국 실패하고 '무제(無際)', 또는 '실제(失題)'로 하고 마는 경우도 허다하다.
멋진 제목이야 작가의 뛰어난 감각에서 나오는 것이겠지만, 꼭 멋진 제목이 아니더라도 제목을 붙이는 일반적인 여섯가지의 방법이 있다.

  • 둘째, 글의 주제를 제목으로 하는 방법이다.
  • 셋째, 작품의 주인공 이름을 제목으로 하는 방법이다.
  • 넷째, 작품의 상징적 지시물을 제목으로 삼는 방법이다.
  • 다섯째, 글 중의 어느 부분을 절취하여 제목으로 삼는 방법이다.
  • 여섯째, 글의 내용을 아주 짧게 요약하는 방법이다.

멋진 제목을 달고 싶은 욕심에서 글의 내용과는 엉뚱한 제목을 붙이거나 과장된 제목을 붙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비록 그 글이나 책이 많이 팔렸다고 하더라도, 이는 결국 읽은 사람에게 배신감을 안겨줄 것이고, 더 근본적으로는 글쓰는 사람의 양심에 관한 문제 이다.

- 삐삐와 깜박이, 우재욱 -

문장의 길이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문장의 길이를 잰 것은 오소백씨가 지은 <<매스컴 문장강화>> (1972)에서다. 그는 주로 신문의 문장의 길이를 재었다.
정치면 평균 80자
경제면 평균 87자
사회면 평균 76자 ==>>전체평균 77.5자
사설문 평균 67자

그리고 10년 후인 1983년, 기사문의 평균은 64자였다.

  • 기사문
    • 74자 이상 ---- 너무 긺
    • 73~55자 ------ 보통
    • 54자 이하 ---- 짧음 ==>> 평균 64자

10년 사이에 14자가 줄어든 셈이다. 1977년에 나온 <<문체론의 이론과 실제>>에는

신문 기사문 ---- 62.3자
논문 ---------- 50.8자
소설 ---------- 31.2자

로 평균을 잡고, 우리나라 문장의 표준 길이는 50자 전후, 곧 40~60자가 적합하다고 단정한다. 종합해 보건대, 길어도 60자 안팎, 짧아도 30자 사이의 조화적 안배가 있으면 좋을 듯 싶다. 하지만 요즘의 신문 칼럼 문장은 이보다 훨씬 짧아져 문체의 변혁이 일고 있다. 이는 독자층들의 희망사항이건 시대의 흐름이건 '쉬운 문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한 연구에서는 문장이 길어지는 문법적 구조를 아래와 같이 들고 있다.

  • ① 1문 1단락의 문장
  • ② 복잡한 복문을 사용하는 경우
  • ③ 긴 관형절을 사용하는 경우
  • ④ 긴 보문(주어절, 서술절, 목적절, 부사절)을 사용하는 경우
  • ⑤ 대등절의 반복 사용
  • ⑥ 긴 인용절이나 긴 삽입절

- 문장표현사전, 장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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