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찰하다 | |||||
---|---|---|---|---|---|
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0/05/24 | 조회 | 3957 |
첨부 |
해찰: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함.
해찰스럽다: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쓸데없는 다른 짓을 하려는 데가 있다.
채만식의 『소년은 자란다 』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조선어 시간에 아이들이 해찰을 부리거나….' 여기서 '해찰'은 좀처럼 집중하지 않고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한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이란 자칫 한눈팔고 해찰하기 일쑤라서 가끔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
'해찰'은 주로 아이들에게 쓰는 말인데요, 자기가 해야 할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않고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하는 어른에게는 써도 괜찮습니다.
옆집 아이는 참 해찰궂은 아이야.
마음에 썩 내키지 않아 물건을 부질없이 이것저것 집적거려 해치는 버릇이 있을 때도 해찰궂다를 쓸 수 있습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남의 집에 가서 해찰궂게 굴지 않도록 집안에서부터 가르쳐야겠네요.
- 출처: 쓰면서도 잘 모르는 생활 속 우리말 나들이
다음글 | 애면글면 |
---|---|
이전글 | 데면데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