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접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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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미향 | 등록일 | 2010/05/03 | 조회 | 3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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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접다 | 순박하고 진실하다.
여러분 주위에 있는 사람 가운데 가장 순박하고 진실한 사람이 누구인지 떠롤려 보세요. 떠올리셨나요? 다음에 그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이렇게 말하세요. '당신은 참 숫저운 사람입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어쩌면 저렇게 숫저울까?
숫접다는 순박하고 진실하다는 뜻의 우리말입니다. 순박하고 인정이 두텁다는 뜻의 숫지다, 순박하고 어수룩하다는 뜻의 숫하다도 있습니다.
가희는 곱게 생겼을 뿐 아니라 너무 숫져서 모두들 좋아했다.
'숫접다'와 '숫지다'를 설명해 주는 '순진하다'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마음이 꾸밈이 없고 순박한 걸 뜻하기도 하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워 어수룩하다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그 사람은 순진해'라는 말, 어떻게 해석할까요? 그 사람은 꾸밈이 없다? 그 사람은 세상 물정에 어둡다" 아무리 세상이 각박해지더라도 '순진하다'고 하면 '꾸밈이 없다'를 먼전 생각하는 숫저움을 잃어 버리지 않았으면 좋곘습니다.
숫접다: 순박하고 진실하다.
숫지다: 순박하고 인정이 두텁다.
숫하다: 순박하고 어수룩하다.
- 출처: 쓰면서도 잘 모르는 생활 속 우리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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