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짐거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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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0/03/24 | 조회 | 3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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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짐거리다 | 조금씩 내리는 비가 자꾸 오다 말다 하며 자꾸 내리다.
빈대떡을 사투리로 지짐이라고 하죠? 또 비가 오면 괜히 이런 말을 합니다.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어.' 비와 빈대떡의 이런 관계 때문일까요? '지짐거리다'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관련된 말입니다.
비가 지짐거리는 오후
'지짐거리다'는 조금씩 내리는 비가 자꾸 오다 말다 하며 자주 내리는 걸 뜻하는 말입니다. '지짐거리다'는 '지짐대다'로도 쓸 수 있는데요, 밖에 나가야 하는데 지짐대면 우산을 가져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조금 고민되겠죠?
지금 밖은 지짐대고 있습니다.
우리 속담 가운데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늘게 내리는 비는 조금씩 젖어 들기 때문에 옷이 젖는 걸 쉽게 깨닫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거듬되면 무시 못 할 정도로 크게 됨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잊지 마세요. 지짐지짐 오는 비에도 옷은 젖습니다.
지짐거리다: 조금씩 내리는 비가 자꾸 오다 말다 하며 자주 내리다.
지짐지짐: 조금씩 내리는 비가 자꾸 오다 말다 하는 모양.
- 출처: 쓰면서도 잘 모르는 생활 속 우리말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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