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아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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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09/12/16 | 조회 | 3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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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아리 | 물건을 일 때 머리 위에 얹는 받침
자동차가 흔하지 않던 시절에 우리 할머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물건을 들고 다니는 것이 매우 힘드셨다. 등에는 작은 아이를 업고 한 손에는 큰 아이 손을 잡고 걸어갈 때, 커다란 보따리는 어찌 할 수가 없어서 머리에 이고 다니셨다. 또는 시장에 가서 찬거리를 사오실 때라든가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 때에도 장바구니나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다니셨다. 이렇게 무거운 물건을 머리에 얹어서 이고 다니면 머리가 아주 아프겠지? 그래서 짚이나 헝겊을 둥글게 말아 또아리를 만들어서 머리에 얹고 그 위에 물건을 이셨다.
또아리는 마치 도넛처럼 생겼어.
또아리는 둥글게 생겼다는 뜻을 가진 말인데 뱀이 자기의 몸을 둥글게 말고 있는 모양을 일러 "또아리 틀었다"고 한단다. 요새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서로 모여서 동아리르 만들어 만나는데, 동아리란 말은 또아리와 같은 뜻의 말이야.
- 출처: 딸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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