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림표, 밑글, 헛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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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8/09/02 | 조회 | 3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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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림표 - 식당이나 찻집 같은 곳에서 음식이나 음료 따위의 종목과 값을 적은 표 식당에 가서 "여기 차림표 좀 주시오"하면 "메뉴판요?"라고 되물어오기 일쑤다. 식당이나 찻집 같은 곳에서 음식이나 음료 따위의 차림과 값을 적은 표를 우리말로 '차림표'라 한다. 요즘에는 거의 '메뉴판'이라는 말을 쓰는데, 그냥 '메뉴'나 '메뉴표'도 아니고, '메뉴판'이라고 하니 참으로 '엽기'적인 용어다.
◇ 밑글 - 이미 배운 글. 밑천이 되는 글 기본지식 또는 기초가 되는 학문을 말한다. 학벌사회에서는 이른바 명문대학을 나와야만 지도자가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고등학교 정도의 밑글만 가지면 세상을 이끌어가는데 필요한 밑글은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생각된다.
◇ 헛글 - 배워도 쓰지 못하는 지식. 배운 만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는 말이다. 사실 지식이란 꼭 실제 생활에 쓸모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정신세계를 퐁족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지식의 가치가 있다. 다만 사람의 삶과 동떨어진, 죽어 있는 지식을 경계할 일이다.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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