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목, 한뎃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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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8/08/28 | 조회 | 3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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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목 - 온돌방 아래의 가장 더운 자리 구들장에 불을 지펴서 난방을 하던 옛날식 온돌방은 아랫목과 윗목의 차이가 뚜렷했다. 그래서 한겨울에 손님이 오면 아랫목을 권하는 것이 예의였고, 집에서도 아랫목은 늘 집안 어른들의 차지였다. 그런데 명절 때나 잔치 준비를 할 때 음식을 만드느라 불을 너무 많이 지피게 되면, 부넘기에 가까운 자리는 장판이 검게 그을릴 정도로 뜨거워진다. 그 지점이 바로 '불목'이다.
☆ 한뎃잠 - 길거리나 다리 밑과 같이, 집이 아닌 추운 데서 자는 잠 '한데'서 자는 잠을 말한다. '한데'란 바람막이가 없는 추운 곳이다. 그런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한뎃바람'이라 하고, 한데에서 밤을 보내는 것을 '한둔하다'라고 한다. 한뎃잠은 한마디로 '노숙'에 해당한다. 한뎃잠을 한 번이라도 자본 사람은 집의 고마움을 안다.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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