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사돈, 여의다, 남진아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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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8/07/28 | 조회 | 4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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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곁사돈 - 직접 사돈 간이 아닌 방계 간의 사돈. '사돈'은 자녀가 혼인을 하였을 때 그 배우자의 부모를 말한다. 그런데 자녀의 배우자 부모가 아닌 형제자매 등도 보통 사돈이라고 부르는데, 엄밀히 말하면 이는 '곁사돈'이다. 즉 방계 간에 있는 사돈을 '곁사돈'이라고 한다. '방계'란 '직계'에 상대되는 말로, 같은 조상에서 갈라진 수평적인 계통을 말한다. 형제자매나 4촌, 6촌 등의 관계에 있는, 같은 항렬의 친족이 곧 '방계'다. 한편 겹혼인으로 맺어진 사돈관계는 '겹사돈' 이라 한다. '곁사돈'과 '겹사돈'은 다르다.
◎ 여의다 - 죽어서 이별하다. 멀리 떠나보내다. 딸을 시집보내다. '여의다'는 부모, 자식, 사랑하는 임 등 가족이나 가족 비슷하게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을 뜻하는 말이다. '부모를 여의다'라고 하면 부모가 돌아가신 것을 뜻한다. '임을 여의다'는 사랑하는 임을 떠나보냈다는 것이고, '딸을 여의다'는 딸을 시집보낸다는 뜻이다. 반면 아들 장가보내는 것을 '여의다'라고 하지는 않는다. 아들은 결혼을 해도 부모의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아들도 결혼해서 떠나가는 세상이니 '여의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어떤 경우든 '여의다'는 이별의 슬픔이 묻어 있는 말이다.
◎ 남진아비 - 아내를 가진 사내. 유뷰남. 반대는 '남진어미'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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