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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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7/12/03 | 조회 | 3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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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쇠 :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나 다 모른다고 잡아떼는 일.
덮어놓고 모른다고 잡아떼는 일을 '모르쇠'라고 해요. 거의 들어보지 못했던 말이죠? 그래서인지 우리말을 맞추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이 말의 뜻을 추측해 보라고 했더니 '지능이 떨어지는 새'라고 대답했대요.
'모르쇠 잡다'의 모양으로도 쓰이는데, '전혀 알지 못하는 체한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모르다'라는 말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 아나요? 아, 알지 못한다고요? 그래요. 맞았어요! 너무나 당연한 말이겠지만, '모르다'는 '알지 못하다'에서 나온 말이에요. 우리말의 어원도 가만 보면, 간단하고도 참 재미나지요?
그건 그렇고, 알면 안다고 할 것이지 왜 모른다고 잡아뗄까요? 대답하기 곤란해서? 아니면 책임지기 싫어서 나 몰라라 하려고? 어찌되었든 '모르쇠'는 좋은 뜻으로 쓰이는 예는 거의 없어요. 질문한 사람 속 터지게 '모르쇠'는 하지 말아요!
예) 유씨는 굳이 더 캐어물으려고 하지 않고 그쯤에서 짐짓 모르쇠를 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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