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부메뉴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글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

순우리말

뷰어  다운로드

  • 아래아한글 뷰어 다운로드
  • Acrobat Reader 한글판 뷰어 다운로드
  • Microsoft 엑셀 뷰어 다운로드
  • Microsoft 파워포인트 뷰어 다운로드
  • Microsoft 워드 뷰어 다운로드
함초롬, 해설피 게시글 상세보기 -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에 대해 안내
함초롬, 해설피
작성자 한글사랑 등록일 2007/11/01 조회 5789
첨부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루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줄임)
흙에서 자란 내 마음/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풀섶 이슬에 함추롬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노래로도 만들어진 정지용 시인의 <향수>라는 유명한 시예요.
시인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평화로운 모습을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그려 놓았어요. 차마 꿈에도 잊을 수 없는 곳이라고 표현하면서 말이지요. 이 시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많이 담고 있어 우리말을 돋보여 주는 시이기도 한데요, '해설피'와 '함추롬' 등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해설피'는 해가 질 때 빛이 약해진 모양을 뜻해요. 해와, 해가 져서 밝은 빛이 약하다는 '설핏하다'가 더해져서 (해+설핏하다 →해설피) 생긴 말이지요. '함추롬'은 '함초롬'의 사투리로
 
'함초롬하다'고 하면, '어떤 기운이 서리어 있거나 물기를 머금고 있어 차분하고 곱다'는 뜻이에요. 그 맑디맑은 뜻도 그렇지만, '함초롬'의 '롬'처럼'ㅁ'으로 끝나는 말은 왠지 곱고 따뜻한 느낌이 들지요. '둥그스름, 상큼, 소담, 달콤'처럼 말이에요.
다음글, 이전글 보기
다음글 갈무리, 곰비임비
이전글 케케묵다
페이지담당자 정보에 대한 표이며 정보관리담당, 담당자 연락처에 대해 안내
정보관리담당 문화기획과 담당자 연락처 229-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