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다, 아리땁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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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7/09/17 | 조회 | 4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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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다 : 혀끝을 똑 쏘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아프다.
◈ 아리땁다 :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아리다'와 '아리땁다'의 설명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과 함께 해야 할 것 같아요.
오랜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널리 불린 노래 '아리랑'은 무슨 뜻일까요? 아직까지 확실한 해석은 없지만 두 가지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고 해요.
첫 번째, '아리랑'에서 '아리'를 '아프다'는 뜻의 '아리다'로 보는 거예요.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아리다'라는 말을 하니까 '아리'를 '아프게'로 풀이한다면 '아리랑'은 '마음이 아프도록 (그리운)님'이 되는 것이지요 ('랑'은 '님'이라는 뜻이에요).
두 번째로 '아리랑'의 '아리'를 '아리따운(아리+다운)'의 '아리',즉 '곱다', '아름답다'로 해석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리랑'의 두 번째 뜻은 '고운 님'이에요.
노래 가사에서도 그렇고, 사랑은 아픈 거라고 말하는 걸 보면 '아린' 사랑과 '아리따운 '사랑이 같은 말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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