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발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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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7/07/25 | 조회 | 2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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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발개발 : 글씨를 지저분하게 마구 갈겨 써 놓은 모양.
얼핏 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 '괴발개발'이라는 말은, '고양이의 발, 개의 발'에서 생겨난 말이에요. 여기서 '괴'는 고양이의 옛말이죠. 고양이나 개는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마구 쏘다니는 동물이라, 발에는 언제나 흙이나 더러운 것이 묻어 있어요. 그 발로 집 안에 들어오기라도 해 봐요. 참 지저분하고 정신없기도 하겠지요? 이렇게 개나 고양이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양이나 마치 아무렇게나 써 놓은 글씨 같다고 해서 이런 말이 생겨난 거예요. 흔히들 '개발새발'썼다고 하는데, 이건 틀린 표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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