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하다와 밍밍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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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7/07/06 | 조회 | 69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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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하다 : 짭짤하여 먹기에 알맞을 정도로 간이 배어 있다.
밍밍하다 : 음식 따위가 제 맛이 나지 않고 싱겁다.
흔히 음식에 맛을 낼 때 '간'을 한다고 하죠? '간'은 음식에 짠맛을 내는 소금, 간장, 젓갈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간하다'고 하면, 여러 가지 맛 가운데 '짠맛'을 내는 걸 뜻하지요. '채소나 생선 따위의 음식물을 소금에 절이다'는 뜻으로도 쓰이고요. '간간하다'는 이렇게 '간하다'에서 나온 말로, 입맛이 당기고 먹기에 적당할 정도로 간이 배어 있는 걸 말해요.
'밍밍하다'는 '간간하다'와는 반대로 음식의 맛이 짜지 않고 싱거운 걸 뜻해요.
'덤덤하다'고도 표현하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 '간간한' 음식 좋아하기로 유명하지요? 예로부터 찌개나 젓갈류 등을 계속 먹어 왔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간간한 것도 지나치면 건강에 좋지 않아요. 입맛이 돌 정도로만 간을 하고, 적당히 '밍밍한'맛에 길들여지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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