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해 먹을 집안 ｜ 떡을 하여 고사를 지내야 할 집안이라는 뜻으로, 화합하지 못하고 어려운 일만 계속해서 일어나는 집안을 이르는 말

 

집안에 자꾸 궂은일이 생기거나 재앙이 들면, 악귀와 사귀(邪鬼)를 몰아내는 굿을 하고 고사를 지낸다. 굿을 하고 고사를 지낼 때 반드시 제상(祭床)에 올리는 음식이 '떡'이다. 그러므로 '떡'을 많이 해 먹는 집안은 굿과 고사를 자주 하는 집안이고, 또 달리 보면 탈이 끊이지 않고 좋지 않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는 집안이다. 그래서 "떡 해 먹을 집안"이라는 속담에 '어려운 일만 계속해서 일어나는 집안'이라는 비유적 의미가 생겨난 것이다.

 

- 출처: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