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 ｜ 큰 무리에서 하찮은 존재가 되는 것보다는 작은 무리에서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더 좋다

 

용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린, 봉황, 거북과 함께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여기는 상상의 동물이에요. 고유어로 용을 '미르'라고 하는데, 물속에서 살며 때로는 하늘로 올라가 마음대로 비를 오게 하거나 멈추게 한다고 상상했어요. 작고 보잘것없는 뱀과는 비교도 안 되는 능력을 가졌지요. 이런 용이더라도 꼬리가 되면 용의 머리가 이끄는 대로 따라다닐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뱀의 머리가 되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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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똑똑한 만화 교과서 _ 속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