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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잡짤하다 게시글 상세보기 -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에 대해 안내
애잡짤하다
작성자 한글사랑 등록일 2006/10/23 조회 1638
첨부
지난해 평안북도 용천역에서 열차 폭발 사고가 있었다. 보도 사진으로 본 그 현장과 다친 사람들의 참상은 참으로 끔찍하였다. 특히 불에 데어 몸져누 운 어린이들이 안쓰럽기 그지 없었다. 당장 급한 것이 거즈와 링거,연고 같은 기초 의료품과 먹을 것이었다. 북에서는 ‘용천’을 ‘룡천’으로 적듯이, ‘열차’는 ‘렬차’로 적고, ‘링거’는 ‘링게르’, ‘거즈’는 ‘가제’라 한다. ‘안쓰럽다’를 북에서는 ‘안스럽다’로 쓰 고, 같은 말로 ‘안슬프다’를 쓴다. 사정이 딱하여 가엾고 안타까울 때, ‘안슬 픈 눈길로 지켜보다′ 라 하고, 또 폐를 끼치어 매우 미안하고 딱할 때, ‘안슬 픈 마음으로 사양하다´ 라 한다.(<조선말대사전>) ‘안슬프다’를 남녘의 새 표 준말에서는 사투리로 돌려버렸다. 가슴이 미어지듯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북녘말에 ‘애잡짤하다’가 있다. ‘애잡짤한 설음(설움)’이라 하고, 함북 출신 최학송(1901~1932)은 소설 <탈 출기>에 “나는 어미 품속에서 빽빽하는 어린것의 장래를 생각할 때면 ‘애잡 짤한′ 감정과 분함을 금할 수 없다.˝고 썼다. 또 뜻이 번져 애타게 간절한 모양을 나타내기도 한다. 재중 동포 시인 김응 준의 시 <무궁화>에 “꽃나무도 ‘애잡짤한’ 단꿈 모으던/ 젊음의 꿈을 안고 내가 가는 곳″이라 하였다. 딱한 사정을 보고 흔히 하는 말로는 ‘가엾다, 불 쌍하다, 애처롭다, 애달프다′ 들이 있는데, 기억해 둘 만한 말에 ‘자닝하다 ˙ 자닝스럽다′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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