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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다 / 눅거리 게시글 상세보기 -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에 대해 안내
눅다 / 눅거리
작성자 한글사랑 등록일 2005/01/14 조회 2430
첨부
◇ 눅다 / 눅거리 물건값을 두고 '싸다', '비싸다' 하기 일쑤다. '싸다' 말고 어려운 한자말 '저렴하다' 를 쓰는 이도 있다. 북녘에서는 값이 '싸다 ㆍ저렴하다' 보다 '눅다' 를, '싼값' 이나 '저렴한 가격' 보다 '눅은 값' 을 잘 쓴다. '헐값' 도 사전에 눅은 값이라 풀이하였다. '눅다' 는 원래 '반죽이 눅다', '눅은 과자' 라 하여, 반죽이 무르거나 바삭바삭하던 것 따위가 물기가 스며 부드러워진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성미가 눅은 사람', '추위가 눅었다' 하여, 성질이나 기세가 너그럽거나 수그러진(누그러진) 상태를 이르기도 한다. 뜻이 더욱 번져 값에까지 '눅은 값', '값이 눅다' 라 하게 되었다. 북녘 사전에는 또 '눅은 데 패가한다' 는 경구가 있다. 물건 값이 싸다고 많이 사들이다가는 살림을 망친다는 뜻으로, 필요한 만큼 돈을 쓰라는 말이다. 그렇다고 '싼 것이 비지떡' 이라는 말을 '눅은 것이 비지떡' 이라 하지는 않는다. 보통의 물건 값보다 싼 물건인 '싼거리' 를 북녘에서는 '눅거리' 라 한다. 평양 방송이 외국인 투자가들이 부동산 값이 떨어질 때 눅거리로 사들였다가 그 값이 올라갈 때 동시에 팔아 치워 폭리를 얻으려 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국어연구원 : 북한 방송 용어> 눅거리는 '실속 없고 보잘것 없는 것' 을 이르기도 한다. ㆍ입에 발린 맹세는 씻기면 그만 / 말로만 칭얼대는 눅거리 사랑 마세요. <이순옥 : 사나이다울 순 없나요?>(중국) 또, 헐하고(힘들지 않고) 쉬운 일의 뜻으로 '눅거리 시험', '눅거리판' 따위로 쓰기도 한다. 북녘에서 잘 쓰는 토박이말에 관심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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