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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논 / 다랑논 게시글 상세보기 -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에 대해 안내
다락논 / 다랑논
작성자 한글사랑 등록일 2005/01/11 조회 2035
첨부
◇ 다락논 / 다랑논 조선집(한옥)에는 흔히 부엌과 천장 사이에 '다락'이 있었다. 원두막은 일종의 다락집이다. 그래서 다락은 '층을 이룬 것'과 '높음'을 뜻하는 말뿌리(어근)가 되었다. 다락마루ㆍ다락방ㆍ다락집ㆍ누다락, 다락같이 오른 물가 같은 말은 남북 두루 익히 써온 말이다. 북녘에서는 산골짜기 같은 비탈진 땅에 층층으로 일군 논을 '다락논', 그런 밭을 '다락밭'이라 하고, 그 논밭을 갈아 농사짓는 일을 '다락갈이'라 한다. '계단논', '계단밭', '계단경작'을 다듬어 쓰는 말이다. 또 다락 모양으로 된 감시대를 '다락망대', '계단처럼 층이 진 산을 '다락산', 층이 지게 만든 침대를 '다락침상'이라 한다. 지각운동이나 물의 침식 따위로 산, 강, 바다 기슭에 생긴 계단 모양의 땅을 한자말로 '단구(段丘)'라 하던 것을 '다락땅'으로 고쳐 쓴다. 논 이름에 '다락논' 말고 '다랑논'이란 것이 있다. 두 말은 적기가 다르나 소리는 같으면서 뜻이 다른 말이다. 남북에서 두루 일컫는 '다랑논'은 '다랑이'라고 하는 좁다랗고 작은 논배미(뙈기)로 된 논을 말한다. 다락논은 비탈진 곳에 있지만, 다랑논은 평지에도 골짜기에도 있다. '다락논'을 '다랑논'의 북한어라 잘못 풀이한 사전이 있다. 남북말 비교를 정확히 해야겠다. '다락'은 덩치가 아주 큰 것을 뜻하는 말뿌리로도 쓴다. 전래동요(고사리 노래)에 '다락같은 동솥(옹솥)안에 / 아리살짝 삶아 내어'라든지, 박두진의 시(서부 인상)에 나오는 '달리는 다락말'에서 그런 뜻을 읽을 수 있다. 전통 살림집이 양옥으로 바뀌거나 개발됨에 따라 '다락'이란 말은 사라져 가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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