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신 들리다 게시글 상세보기 -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에 대해 안내
걸신 들리다 |
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7/08/27 |
조회 |
2228 |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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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뜻 : 귀신 중에 제일 불쌍한 귀신이 걸신이라고 한다. 그는 늘 이곳저곳을 다니며 빌어먹어서 배를 채워야 하니 언제나 배가 고플 수밖에 없었다. 불교에서 말하는 아귀라는 귀신이 바로 이 걸신에 해당하는데 늘 굶주려 있는 그들은 음식만 보면 정도가 지나 칠 정도로 탐을 냈다. 이 때문에 '걸신들렸다'는 말과 비슷한 뜻으로 '아귀처럼 먹어댄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걸신이 들렸다는 것은 빌어먹어 굶주린 귀신이 몸 안에 들어앉아 몸과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 바뀐 뜻 : 어떤 음식에 대한 욕심을 지나치게 내거나 게걸스럽게 먹는 모양을 빗댈 때 쓰는 말이다. [예 1] - 아이구, 자네. 며칠 동안 밥구경 한 번 못했나? 자네 밥 먹는 꼴이 흡사 걸신들린 사람 같네 그랴. [예 2] - 얘, 너 갈비에 걸신들렸냐? 누가 쫓아오지 않으니까 좀 천천히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