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덜이 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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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7/08/24 | 조회 | 1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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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뜻 : 거덜은 조선 시대에 가마나 말을 맡아보는 관청인 사복시(司僕寺)에서 말을 맡아보던 하인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거덜이 하는 일은 궁중의 행차가 있을 때 앞길을 틔우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말을 타고 길을 틔우는 거덜은 자연히 우쭐거리며 몸을 흔들게 되었다. 여기에서 사람이 몸을 흔드는 걸 가리켜 '거덜거린다'하고, 몹시 몸을 흔드는 말을 '거덜마'라고 불렀다. ◆ 바뀐 뜻 : 살림이나 그밖에 어떤 일의 기반이 흔들려서 결딴이 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 1] -그 집은 남편이 도박 때문에 살림이 거덜이 났다고 하더군요. [예 2] -내 친구는 큰 돈 투자해서 시작한 사업이 어려워서 회사가 거덜이 날 지경이라고 하던데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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