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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 게시글 상세보기 -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에 대해 안내
천고마비
작성자 한글사랑 등록일 2005/05/03 조회 1929
첨부
◇ 천고마비 흔히 가을을 가리켜서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이 썩 좋은 계절임을 일컫는 말입니다. '천고마비'도 중국의 고사성어에서 유래됐습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가끔 흉노라는 북방 민족이 변경을 침범하거나 본토까지 침략해 왔기 때문에 역대 왕조는 그 대책에 언제나 골치를 썩였습니다. 흉노족의 주거지는 중국 본토의 북쪽에 있는 광대한 초원이었기 때문에 방목과 수렵이 그들의 일상 생활이었습니다. 봄에서 여름에 걸쳐 초원에서 배부르게 풀을 먹은 말들은 가을이 되면 몸이 토실토실하게 살찌게 됩니다. 그러나 10월이 되면 풀이 마르고 초원에는 매서운 겨울이 찾아들어 방목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흉노족은 겨울 식량을 찾아 삭풍을 타고 따뜻한 남쪽 본토로 밀려들고, 가을이 되면 북방에 사는 중국인들은 겁을 먹게 돼, 변경을 경계하는 병사들은 보초 감시를 강화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유명한 시인 '두보'의 증조부인 '두심언'이 북쪽 변방을 지키러 가는 친구에게 '흉노 가을에 이르러, 말은 살찌고 활은 강하며 곧 성새로 들이닥친다'는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천고마비'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가을이 되면 식욕이 왕성해져 살찐다는 뜻으로 쓰는 '천고마비'라는 말이, 원래는 북방의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길을 떠나는 사람에게 쓴 편지에서 유래했다는, 조금은 뜻밖의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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