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찔러 절 받기 | |||||
---|---|---|---|---|---|
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5/03/07 | 조회 | 3054 |
첨부 |
◇ 옆 찔러 절 받기 내가 다른 사람을 도와 줘서 그 일이 잘 됐을 때, 상대방이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물론 고맙다는 말을 들으려고 도와 준 것은 아니라고 해도 상대방이 무심하게 지나쳐 버린다면 좀 묘한 느낌이 들 겁니다. 이럴 때 상대방에게 슬며시 공치사를 해서 고맙다는 소리를 들으려는 경우에 '옆 찔러 절 받기' 라고 할 때도 있고, '엎드려 절 받기' 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표현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본래 '옆 찔러 절 받기'라는 말은 상대방은 할 생각도 안하는데 자기 스스로 어떤 것을 요구하거나 알려줌으로써 대접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엎드려 절 받기' 라는 말은 상대방은 역시 생각도 하지 않는데, 이 편에서 이런 저런 방법을 써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기에게 유리한 행동을 하도록 만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엄밀히 따진다면 스스로 공치사를 해서 고맙다는 말을 들으려고 할 때는 '옆 찔러 절 받기' 가 맞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옆 찌러 절 받기' 나 '엎드려 절 받기' 모두 바른 표현이고,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옆 찔러 절 받기' 와 '엎드려 절 받기' 모두 사용 가능한 표현입니다.
다음글 | 오곡백과 |
---|---|
이전글 | 억장이 무너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