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휘 - 귀에 대고 하는 말은 귀엣말 - 게시글 상세보기 -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에 대해 안내
표준어휘 - 귀에 대고 하는 말은 귀엣말 - |
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5/01/17 |
조회 |
1948 |
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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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에 대고 하는 말은 귀엣말
"귓속말을 하지 마십시오."
남의 귀에 대고 소곤소곤 이야기 할 때, 그 얘기를 듣지 못하는 사람은 소외된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얘기를 나누는 사람끼리는 왠지 모르게 더 깊은 친밀감을 느끼게 되죠.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할 때는 단어 속에 담긴 뜻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손짓이나 자세, 행동도 느낌을 전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남의 귀에 대고 소곤소곤 얘기하는 것. 이제는 마주 앉아서 직접 얘기를 나눌 때만이 아니라 PC통신에서도 가능합니다.
PC통신을 통해 대화를 나눌 때, 모니터를 한 사람만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화면에 '귀엣말' 이란 글이 올라옵니다.
처음 그 표현을 보는 사람들은 '귀엣말' 이 아니라 '귓속말' 이 아닐까 의아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귓속말' 이 아니라 '귀엣말' 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마찬가지로 '귓속말' 이 아니라 '귀엣말' 이 바른 표현이라면, '귓속말하다' 가 아니라 '귀엣말하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남의 귀에 입을 대고 소곤거리면서 얘기하는 것.
'귓속말' 이 아니라 '귀엣말' 이 올바른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