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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致辭)' 게시글 상세보기 -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에 대해 안내
'치사(致辭)'
작성자 한글사랑 등록일 2005/01/14 조회 2341
첨부
◇ 치사(致辭) 각종 의식에는 갖가지 '말씀' 이 따른다. 식사, 축사, 격려사, 환영사, 송별사, 답사,..... 들이 그것이다. 언제부터인지 치사라는 것을 넣기도 한다. 그것은 보통 의식을 주최한 사람보다 높은 지위의 사람이 하는 것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말하자면, 정부의 어느 부처에서 주최한 행사라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하는 말씀을, 대기업의 어느 계열회사에서 주최한 자리라면 회장이 하는 말씀을 치사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치사에는 문제가 있다. 이 낱말은 한자로는 致詞 또는 致辭로 적는데, 국어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그 뜻이 풀이되어 있다.      ① 경사가 있을 때에 임금께 올리는 송덕의 글    ② 궁중음악에서, 악인이 풍류에 맞추어 올리는 찬양하는 말 이 같은 풀이로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첫째, 낱말 치사는 옛날부터 쓰였다는 것이며, 둘째, 치사는 아랫사람들이 임금을 찬양하는 말, 글을 뜻한다는 것이다. 이에 기대어 따져 보면, 오늘날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들에게 하는 말씀을 치사라고 하는 것은 본래 이 말의 용도와는 정반대의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이 낱말을 쓰게 된 배경에는, 귀한 분이 하시는 말씀을 격려사니 축사니 하는 평범한 낱말로 표현하는 것이 결례라는 의식이 깔려 있는 듯하다. 그래서 좀 유별난 낱말을 찾는 중에 이것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식이 바람직한 것인지 반성해 보아야 하겠다. 그저 대통령 말씀이라 하든지, 아니면 그 성격에 맞게끔 축사나 격려사라고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한편 치사를 致詞나 致辭가 아닌, 致謝(고맙다고 사례하는 뜻을 나타냄)의 뜻으로 사용한다고 볼 여지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상황에 합당한 표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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