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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껍질과 달걀 껍데기 게시글 상세보기 -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에 대해 안내
사과 껍질과 달걀 껍데기
작성자 한글사랑 등록일 2005/01/14 조회 2422
첨부
◇  사과 껍질과 달걀 껍데기
 
지금부터 20여 년 전에 유행하던 노래 중에 '조개 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여름 바닷가에서 꽤 많이 불렸었고, 요즘도 가끔씩 들을 수 있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 가사에 나오는 '조개 껍질' 이라는 말은 옳은 표현이 아닙니다.
'껍질' 과 '껍데기' 는 그 뜻이 비슷한 것 같지만 사용하는 데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껍질' 이라는 말은 딱딱하지 않은, 무른 물체의 거죽을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의 켜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사과 껍질을 벗긴다' 또는 '포도를 껍질째 먹는다' 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껍질' 이라는 말 대신에 '깍지' 라는 말을 사용할 때도 있는데, 콩 따위의 알맹이를 까낸 꼬투리를 가리키기도 하기 때문에 '콩깍지'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껍데기' 라는 말은 달걀이나 조개 같은 것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조개 껍질' 이 아니라 '조개 껍데기' 이고 , '달걀 껍질' 아니라, '달걀 껍데기' 가 옳은 표현입니다. 또 '껍데기'의 다른 뜻으로, 알맹이는 빼내고 겉에 남은 것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불의 속 알맹이를 빼내고 겉에 이불을 쌌던 것을 '이불 껍데기' 라고도 부릅니다.
 
 다시 말하면, '사과 껍데기' 나 '포도 껍데기' 가 아니라 '사과 껍질, 포도 껍질' 이고, '조개 껍질' 이나 '달걀 껍질' 아니라 '조개 껍데기, 달걀 껍데기' 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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