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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휘 - 빌다와 빌리다 - 게시글 상세보기 -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에 대해 안내
표준어휘 - 빌다와 빌리다 -
작성자 한글사랑 등록일 2004/12/27 조회 2790
첨부
◇ 빌다와 빌리다    "그 동안 저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예문은 그 동안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아 왔지만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지내다가 감사의 말을 전할 어떤 기회가 왔을 때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전에는 남의 물건을 돌려 주기로 하고 쓸 때, 또는 남의 도움을 입을 때 이 '빌다'라는 말을 썼었지만 바뀐 표준어 규정에서는 이러한 경우에 모두 '빌다'를 쓰지 않고 '빌리다'를 쓰도록 정했습니다. '빌다'의 경우는 '밥을 빌러 다닌다', '당신의 행복을 빕니다' 또는 '잘못했다고 빌어라'와 같이 남의 물건을 거저 달라고 사정할 때나 소원대로 되도록 기도할 때, 그리고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호소할 때만 사용합니다. 반면에 '빌리다'의 경우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 준다' 또는 '친구한테서 책을 빌렸다'의 경우처럼 '빌려 주다, 빌려 오다'의 뜻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술의 힘을 빌려 사랑을 고백하다'처럼 남의 도움을 입을 때와 '우리 할머니 말씀을 빌리자면 밥이 보약이랍니다'와 같이, 남의 말이나 문장을 인용할 때도 역시 '빌리다'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앞의 예문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해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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