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을 치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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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4/12/24 | 조회 | 2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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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금을 치르다
'계약금을 치르다' '계약금을 치루다' 이 두 문장 가운데 하나는 바른 표현이고, 다른 하나는 틀린 표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치르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두 문장 가운데 '치르다'는 대체로 세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마땅히 줘야 할 돈이나 값을 내 준다는 뜻이 있습니다. "아직 물건값을 치르지 않았어요" "계약금을 언제 치릅니까?" "오늘 중도금을 치렀어요." 위의 예문에서처럼 '계약금을 치르다'가 맞습니다. 또 '치르다'는 잔치를 치르다, 홍역을 치르다, 큰일을 치르다'처럼 무슨 일을 당하여 겪어 낸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침, 저녁 등을 먹는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 예로 '저녁을 치렀어요'와 같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르다'의 과거형도 '치렀다'가 맞습니다. 평소에 '치르다' 대신 '치루다'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치르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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