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梁)나라의 주흥사가 무제의 명에 따라 지은 책(1000자의 한자를 택하여 1구 4자의 총 250구로 구성한 운문)을 한호가 1583년(선조 16)에 쓴 것을 1601년(선조 34)에 초간하였으며, 1591년(숙종 17)에는 숙종이 친히 서문을 지어 중간하였고, 1754년(영조 30)에 다시 간행하였다. 한국에 천자문이 전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백제 때 왕인이 <논어>와 함께 일본에 전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들어와 널리 속독된 것으로 보인다. <천자문>은 한문의 입문서로서 초보자에게는 필수 교과서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책 크기 : 42.5×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