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없는 무덤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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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3/01/28 | 조회 | 2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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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없는 무덤 없다
옛날에 술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고주망태가 살았습니다. 하루는 고주 망태가 잔칫집을 기웃거리는데, 이를 눈치챈 주인이 술잔을 모두 감추며 말했습니다.
"쯧쯧! 술잔이 없어 술을 못 드리겠구려."
"내 입이 바로 술잔 아니겠소?"
고주망태는 술독에 머리를 박고 가득했던 술을 모두 마셔 버렸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할 수 없이 다른 술독과 잔을 내와 손님을 대접했습니다. 고주망태가 또 자리에 끼여들자 주인이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그런 큰 입을 가진 이가 어찌 그런 작은 잔으로 마시겠소?"
"괜찮소. 술은 작은 잔에 조금씩 마셔야 제 맛이니."
고주망태는 제 앞의 술 한 대접을 꿀꺽 마셔 버렸습니다. 그러자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른 주인이 이번에는 '그럼 이게 안성맞춤이겠구려.'하며, 밤톨만한 작은 잔을 고주망태 앞에 놓았습니다. 그러자 고주망태는 꺼이꺼이 울며 말했습니다.
"예전 우리 형님이 이런 작은 술잔으로 술을 마시다 그만 술잔이 목에 걸려 돌아가셨는데..., 흑흑! 형님 생각에 목이 메어....."
"알았소! 핑계 없는 무덤 없다더니. 여기 있소!"
주인은 화를 벌컥 내며 큰 사발을 도로 내놓았답니다.
★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도는 어떤 상황에 부딪치든지 저마다의 핑계를 댈 수 있다는 뜻.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옛날에 술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는 고주망태가 살았습니다. 하루는 고주 망태가 잔칫집을 기웃거리는데, 이를 눈치챈 주인이 술잔을 모두 감추며 말했습니다.
"쯧쯧! 술잔이 없어 술을 못 드리겠구려."
"내 입이 바로 술잔 아니겠소?"
고주망태는 술독에 머리를 박고 가득했던 술을 모두 마셔 버렸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할 수 없이 다른 술독과 잔을 내와 손님을 대접했습니다. 고주망태가 또 자리에 끼여들자 주인이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그런 큰 입을 가진 이가 어찌 그런 작은 잔으로 마시겠소?"
"괜찮소. 술은 작은 잔에 조금씩 마셔야 제 맛이니."
고주망태는 제 앞의 술 한 대접을 꿀꺽 마셔 버렸습니다. 그러자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오른 주인이 이번에는 '그럼 이게 안성맞춤이겠구려.'하며, 밤톨만한 작은 잔을 고주망태 앞에 놓았습니다. 그러자 고주망태는 꺼이꺼이 울며 말했습니다.
"예전 우리 형님이 이런 작은 술잔으로 술을 마시다 그만 술잔이 목에 걸려 돌아가셨는데..., 흑흑! 형님 생각에 목이 메어....."
"알았소! 핑계 없는 무덤 없다더니. 여기 있소!"
주인은 화를 벌컥 내며 큰 사발을 도로 내놓았답니다.
★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도는 어떤 상황에 부딪치든지 저마다의 핑계를 댈 수 있다는 뜻.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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