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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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1/10/11 | 조회 | 1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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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 마음만 급해 순서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조급하게 서두른다는 뜻입니다.
옛날에 성질 급하고 바보스럽지만 효성만은 지극한 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병들어 누운 늙은 어머니가 두부가 먹고 싶다고 하자, 아들은 한 번도 두부를 본 적이 없던 터라 어머니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어머니, 그런데 두부는 무엇으로 만드나요?"
"그야 고소한 콩으로 만들지."
아들은 '빨리 두부를 갖다 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지체 없이 마을로 향했습니다. 산을 하나 넘자, 넓은 콩밭이 나타났습니다. 밭에는 늙은 노파가 김을 매고 있었습니다.
'이야!마을까지 갈 것도 없겠구나!'
"할머니, 두부좀 주세요!"
그러자 노파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한참 동안 총각을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쯧쯧! 성질이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우물에서 숭늉 찾다니."
"할머니, 무슨 말씀이세요? 두부는 콩으로 만들잖아요."
"쯧쯧!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야. 콩이 여물면 맷돌에 갈아야 하고, 또 그걸 끓여 바닷물에 담가야 두부가 되는 게야. 숭늉도 우물의 맹물에 밥알을 넣고 끓여야 되는 것처럼 말일세."
<출처: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옛날에 성질 급하고 바보스럽지만 효성만은 지극한 총각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병들어 누운 늙은 어머니가 두부가 먹고 싶다고 하자, 아들은 한 번도 두부를 본 적이 없던 터라 어머니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어머니, 그런데 두부는 무엇으로 만드나요?"
"그야 고소한 콩으로 만들지."
아들은 '빨리 두부를 갖다 드려야지. 하는 마음에 지체 없이 마을로 향했습니다. 산을 하나 넘자, 넓은 콩밭이 나타났습니다. 밭에는 늙은 노파가 김을 매고 있었습니다.
'이야!마을까지 갈 것도 없겠구나!'
"할머니, 두부좀 주세요!"
그러자 노파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한참 동안 총각을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쯧쯧! 성질이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우물에서 숭늉 찾다니."
"할머니, 무슨 말씀이세요? 두부는 콩으로 만들잖아요."
"쯧쯧!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야. 콩이 여물면 맷돌에 갈아야 하고, 또 그걸 끓여 바닷물에 담가야 두부가 되는 게야. 숭늉도 우물의 맹물에 밥알을 넣고 끓여야 되는 것처럼 말일세."
<출처: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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