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울 자리를 봐 가며 발을 뻗어라 | |||||
---|---|---|---|---|---|
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1/08/16 | 조회 | 1883 |
첨부 |
누울 자리를 봐 가며 발을 뻗어라
대나무광주리를 만들며 살아가던 노인에게 혼기에 든 예쁜 딸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두 명의 총각이 찾아와 서로 결혼을 하겠다고 조르자, 후보감이 두명인 것에 고심하던 노인은 웬일인지 마당에 고추를 잔뜩 쏟아 놓고는 말했습니다.
"누구든 마당의 저 고추를 담을 가장 큰 대나무 광주리를 만드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네. 기한은 내일 아침까지네."
노인은 두 총각을 광(창고)에 들어가게 한 다음, 잘게 쪼갠 대나무를 잔뜩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광의 조그만 출입문을 막아 버렸습니다.
총각들은 정신없이 큰 광주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노인이 출입문을 열자, 항아리만한 광주리를 든 한 총각이 먼저 튀어나왔습니다. 물론 그 작은 광주리로 마당의 고추를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노인은 그를 사위삼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한 총각은 광주리를 너무 크게 만들어, 문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낑낑거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며 노인이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쯧쯧!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으랬는데.....!"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대나무광주리를 만들며 살아가던 노인에게 혼기에 든 예쁜 딸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두 명의 총각이 찾아와 서로 결혼을 하겠다고 조르자, 후보감이 두명인 것에 고심하던 노인은 웬일인지 마당에 고추를 잔뜩 쏟아 놓고는 말했습니다.
"누구든 마당의 저 고추를 담을 가장 큰 대나무 광주리를 만드는 사람에게 딸을 주겠네. 기한은 내일 아침까지네."
노인은 두 총각을 광(창고)에 들어가게 한 다음, 잘게 쪼갠 대나무를 잔뜩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광의 조그만 출입문을 막아 버렸습니다.
총각들은 정신없이 큰 광주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노인이 출입문을 열자, 항아리만한 광주리를 든 한 총각이 먼저 튀어나왔습니다. 물론 그 작은 광주리로 마당의 고추를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노인은 그를 사위삼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한 총각은 광주리를 너무 크게 만들어, 문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낑낑거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며 노인이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쯧쯧!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으랬는데.....!"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다음글 | 벼룩도 낯짝이 있다 |
---|---|
이전글 | 없는 놈이 찬밥 더운밥 가리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