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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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1/07/11 | 조회 | 2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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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 : 재미난 일에 빠져서 세월 가는 줄 모른다는 뜻으로, 나무꾼이 신선들이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하다가 도끼 자루가 썩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속담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바둑을 지독히 좋아하는 사람이 호적수(알맞는 상대)를 만났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한창 바둑에 몰두해 있을 때, 어린 아들이 찾아와,
"큰일았어요! 집에 불이 났어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지금이 막 승부의 고비라 그 사람은 바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물었습니다.
"이 더운 복날에 누가 불장난을 했누?"
아버지의 대꾸에, 어린 아들은 그만 어안이벙벙해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이번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 아내가 남편을 찾아와 외쳤습니다.
"헉헉헉! 아........,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그러자 여전히 바둑에 정신을 빼앗긴 남편은 바둑판 위에 딱, 흰 바둑돌을 놓으며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어느 집인지. 거 참 안 됐구먼....."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무더운 여름날, 바둑을 지독히 좋아하는 사람이 호적수(알맞는 상대)를 만났습니다. 나무 그늘에서 한창 바둑에 몰두해 있을 때, 어린 아들이 찾아와,
"큰일았어요! 집에 불이 났어요!"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지금이 막 승부의 고비라 그 사람은 바둑판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물었습니다.
"이 더운 복날에 누가 불장난을 했누?"
아버지의 대꾸에, 어린 아들은 그만 어안이벙벙해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이번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 아내가 남편을 찾아와 외쳤습니다.
"헉헉헉! 아........,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그러자 여전히 바둑에 정신을 빼앗긴 남편은 바둑판 위에 딱, 흰 바둑돌을 놓으며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어느 집인지. 거 참 안 됐구먼....."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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