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된 죽에 코 빠뜨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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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1/06/13 | 조회 | 2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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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된 죽에 코 빠뜨린다 : 제대로 잘 되어 가던 일이 마지막에 예기치 못한 일로 틀어진다는 뜻입니다.
지도하게 운이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밀가루를 팔려ㅗ 하면 발이 불고, 우산을 팔려고 하면 해가 났습니다. 이처럼 하는 일마다 실패로 끝나니, 그에게는 아직 변변한 집조차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보다못해 그에게 새 집을 지어 주기로 했습니다. 몇 사람은 짚단을 잘게 썰고, 또 몇 사람은 그것에 진흙을 이겨 벽을 바르고, 나머지는 지붕을 올렸습니다. 지붕에는 진흙을 얹고, 그 위로 너와를 가지런히 깔았습니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날, 동네 사람들 모두가 비지땀을 흘린 대가로 집은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진흙이 마르기만 하면 멋진 집이 완성되겠어!"
운 없는 사람에겐 그 말이 황홀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먹구름이 짙게 끼더니 곧 엄청난 소나기가 퍼뭇기 시작했고, 집은 그만 허물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허탈해진 사람들이 하나 둘씩 흩어지며 말했습니다.
"쯧쯧! 진작 내리든지, 아예 내리지 말든지 할 것이지. 다 된 죽에 코 빠뜨리고 말았구먼!"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그림/도기성,김병수>
지도하게 운이 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밀가루를 팔려ㅗ 하면 발이 불고, 우산을 팔려고 하면 해가 났습니다. 이처럼 하는 일마다 실패로 끝나니, 그에게는 아직 변변한 집조차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보다못해 그에게 새 집을 지어 주기로 했습니다. 몇 사람은 짚단을 잘게 썰고, 또 몇 사람은 그것에 진흙을 이겨 벽을 바르고, 나머지는 지붕을 올렸습니다. 지붕에는 진흙을 얹고, 그 위로 너와를 가지런히 깔았습니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날, 동네 사람들 모두가 비지땀을 흘린 대가로 집은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진흙이 마르기만 하면 멋진 집이 완성되겠어!"
운 없는 사람에겐 그 말이 황홀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먹구름이 짙게 끼더니 곧 엄청난 소나기가 퍼뭇기 시작했고, 집은 그만 허물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허탈해진 사람들이 하나 둘씩 흩어지며 말했습니다.
"쯧쯧! 진작 내리든지, 아예 내리지 말든지 할 것이지. 다 된 죽에 코 빠뜨리고 말았구먼!"
<출처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그림/도기성,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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