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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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1/03/28 | 조회 | 2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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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토요일 오후, 따식이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석구에게 책을 빌린 지 2일째가 되는 오늘까지 못 갖다 주면 벌금이 오백 원. 그건 따식이와 송이 그리고 석구 사이의 오랜 약속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다. 오백 원이 어딘데."
따식이는 버스를 타고 석구 집이 있는 시내까지 나가야 했습니다. 차비로 삼백오십 원을 썻습니다. 그러나 그 날따라 석구는 가족 나들이를 가고 없었지요.
할 수 없이 그냥 돌아오는데, 다시 삼백오십 원이 들었습니다.
"어머, 따식아! 어디 갔다 오니?"
버스에서 막 내리는데, 한동네에 사는 송이를 만났습니다. 날씨도 무더운데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자고 조르는 송이. 마침 목이 마르던 참에 천 원을 또 소비한 따식이. 결국 따식이는 오백 원을 절약하려다 천칠백 원을 쓰고도 목적 달성을 하지 못한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따식이의 구시렁거림에 송이가 말했습니다.
"호호! 그랬니? 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모양이지?"
<출처: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그림/도기성, 김병수>
토요일 오후, 따식이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석구에게 책을 빌린 지 2일째가 되는 오늘까지 못 갖다 주면 벌금이 오백 원. 그건 따식이와 송이 그리고 석구 사이의 오랜 약속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다. 오백 원이 어딘데."
따식이는 버스를 타고 석구 집이 있는 시내까지 나가야 했습니다. 차비로 삼백오십 원을 썻습니다. 그러나 그 날따라 석구는 가족 나들이를 가고 없었지요.
할 수 없이 그냥 돌아오는데, 다시 삼백오십 원이 들었습니다.
"어머, 따식아! 어디 갔다 오니?"
버스에서 막 내리는데, 한동네에 사는 송이를 만났습니다. 날씨도 무더운데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자고 조르는 송이. 마침 목이 마르던 참에 천 원을 또 소비한 따식이. 결국 따식이는 오백 원을 절약하려다 천칠백 원을 쓰고도 목적 달성을 하지 못한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따식이의 구시렁거림에 송이가 말했습니다.
"호호! 그랬니? 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모양이지?"
<출처: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1가지 속담 글/최덕희, 그림/도기성,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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