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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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10/01/25 | 조회 | 3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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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 옳지 못한 일을 저질러 놓고 엉뚱한 수작으로 속여 넘기려 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닭'은 이곳저곳 아무 데나 쏘다닌다. 주변에 남의 닭이 왔다갔다 하면 잡아먹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남의 닭을 슬쩍 잡아먹기도 한다. 닭 주인이 닭을 잡아먹은 것이 아니냐고 추궁을 하면 "아니, 오리 먹었다."며 '오리발'을 내민다. 이것이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라는 속담이다.
남의 닭을 잡아먹고 '오리발'을 내밀며 오리 잡아먹었다고 내숭을 떨고 있는 것이다. 남의 닭을 잡아먹은 것은 옳지 못한 일이고, 오리발을 내미는 것은 엉뚱한 수작이다. 그리하여 이 속담에 '옳지 못한 일을 저질러 놓고는 엉뚱한 수작으로 속여넘기려 하는 일'이라는 비유적 의미가 생겨난 것이다.
- 출처: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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