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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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09/10/26 | 조회 | 2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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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 | 뒷일은 어떻게 되든지 생각하지 아니하고 우선 당장 좋으면 그만인 것처럼 무턱대고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전 농경 사회에서는 '소'가 아주 귀한 짐승이었다. 그에 따라 몸값도 다른 짐승에 비해 월등히 비쌌다. 소를 팔아서 등록금 내고 집 사고 하던 시절도 있었다. 이 비싼 소를 외상으로 잡아 먹다니, 뒷일이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외상을 좋아하던 터에, 소를 외상으로 준다고 하니 뒷일 생각하지 않고 덥석 소부터 잡아먹는다는 것이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이다.
당장에 좋으면 그만이지 하고 뒷일을 생각지 아니한 채 무턱대고 행동하는 것을 빗대어 그렇게 표현한다.
'소'를 '당나귀'로 바꾸어 "외상이면 당나귀도 잡아먹는다."와 같이 표현하기도 한다.
- 출처: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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