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님 덕에 나발 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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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09/10/19 | 조회 | 2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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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님 덕에 나발 분다 | 원님을 따르면서 원님이 받는 후한 대접을 같이 받는다는 뜻으로, 남의 덕에 분에 넘치는 호강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을 원님이 한번 행차하면 요란스러웠다. 그래서 요란스러운 행차를 '원님 행차'라고 한다. 원님 행차에는 으레 '사령'들이 나발을 불며 앞장섰다. 원님 행차 덕에 관아의 심부름꾼에 불과한 '사령'들이 나발을 불며 으스댈 수 있었다. 이것이 '원님 덕에 나발 분다'이다. 원님 곁에서 나발을 불며 으스대고 걸으면 누구도 함부로 하지 못하고, 원님에게 하듯 후하게 대접한다. 원님을 따르며 분수 이상의 후한 대접을 받듯, 남의 덕에 분에 넘치는 호강을 하는 것을 비유해 '원님 덕에 나발 분다'라고 한다.
- 출처: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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