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도 안 뽑고 먹겠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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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09/09/07 | 조회 | 2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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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도 안 뽑고 먹겠다고 한다 | 너무 성급히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전 시골에서는 특별한 날에 개나 돼지를 잡아 여러 집들이 나누어 먹었다. 개는 머리를 쳐서 때려잡고, 돼지는 칼로 목을 따서 잡은 다음, 끓는 큰 가마솥에 푹 익혔다가 꺼내어 털을 일일이 뽑아 낸 뒤 부위별로 썰어서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털을 뽑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고기에 환장을 한 사람들은 털도 뽑지 않은 채 삶은 고기를 베어먹기도 하였다.
털도 안 뽑은 고기를 먹겠다고 급하게 대들듯이, 너무 성급히 행동함을 비유하여 "털도 안 뽑고 먹겠다고 한다."라고 한다.
- 출처: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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