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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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09/04/06 | 조회 | 4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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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쌀을 얻기 위해서는 벼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이것을 '도정'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절구에 벼를 넣고 찧어서 껍질을 벗겨냈지만 요즈음엔 정미소에서 도정을 한답니다. 이때 벗겨낸 껍질이 바로 겨입니다. 누런 똥이 묻어 냄새나는 개가 몸에 겨를 묻히고 다니는 개를 보자 지저분하다고 마구 나무랍니다. 똥과 겨, 어느 것이 더 더러울까요?
자기에게도 잘못이 있는데 그것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조그마한 잘못을 흉보는 사람이 많아요. 남의 잘못은 크게 보이지만 내 잘못은 보기 힘들거든요. 이 속담을 잘 기억하고 있으면 "흥, 똥 묻은 개가 겨 묻는 개 나무라는군!"하고 비웃음을 당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 똑똑한 만화 교과서 속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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