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입에 염불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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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09/03/18 | 조회 | 2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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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입에 염불하기
뜻: 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하는 것이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설명: '입'은 신체 부위 가운데서 일을 많이 하는 곳이다. 밥을 먹기도 하고, 말을 하기도 하는 곳이 바로 '입'이다. 이와 같은 '입'이 논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입'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염불'은 '불경을 외는 일'을 뜻하는데, 대체로 내용도 모르면서 흥얼흥얼대는 무의미한 행위를 가리킨다. '입'이 할 일이 없다고 하여 '입'을 놀리는 것보다는 '염불'이라도 흥얼대게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노는 입에 염불하기"이다. '입'이 할 일이 없을 때 하찮은 염불이라도 하듯, 아무 일이 없을 때라도 무엇이든 하는 것이 나음을 비유적으로일러서 그렇게 표현한다.
예문: 하루 품이 그렇게 아깝다면 추석 같은 날 노는 일에 염불하기로 낫 한자루를 들고 나서면 그쯤 수고로 그만큼 생색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 출처: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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