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떡으로 설 쇤다 | |||||
---|---|---|---|---|---|
작성자 | 한글사랑관관리자 | 등록일 | 2009/03/04 | 조회 | 2470 |
첨부 |
남의 떡으로 설 쇤다
뜻 - 남의 덕택으로 거저 이익을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설명 - '설'을 쇠기 위해서는 설음식이 필요하다. 설음식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떡국'이다. '떡국'은 '가래떡'으로 만든다. '가래떡'을 준비해야 설을 제대로 쇨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집에서 만든 '가래떡'이 아니라 남의 집에서 만든 '가래떡'으로 설을 쇨 수도 있다. 가난하여 떡을 만들지 못하게 되면 옆집에서 주는 떡으로 설을 쇨 수도 있다. 이것이 "남의 떡에 설 쇤다."이다. '남의 떡'은 '남의 도움이고, '설은 무사히 쇤 것'은 '거저 득을 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속담이 '남의 덕택으로 거저 이익을 보게 됨'이라는 비유적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 남의 떡으로 조상 제 지낸다.", "남의 바지 입고 새 벤다." 등과 같은 의미이다.
예문 - "비비는 밥에 고추장이 밥보다 많은 꼴이유." "이따, 남의 떡에 설 쇠게 됐으면 고맙다고나 할 일이지. 이거나 씻어다 주." <김문수, 서울이 좋다지만>
- 출처: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사전
다음글 | 노는 입에 염불하기 |
---|---|
이전글 |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