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고/머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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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글사랑 | 등록일 | 2007/07/02 | 조회 | 3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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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곁에 머물고 싶어." '머무르고 싶은 순간들....." 이런 노랫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여기서 '머물고'가 맞나요? 아니면 '머무르고'가 맞나요?
'머무르고, 머물고' 둘 다 맞는 말입니다. '머무르고'의 준말이 '머물다'이므로 '머무르고/머물고, 머무르면/머물면, 머무르지/머물지, 머무르되/머물되, 머무른/머문'처럼 두 가지로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음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준말의 활용형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머물러, 머무렀다'는 가능하지만 '머물어, 머물었다'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서두르다/서둘다', '서투르다/서툴다'도 둘 다 맞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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